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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 워커힐 명월관

점심 한정 특선 소담 상차림을 경험해보러
명월관으로 향했다!

비스타워커힐에서 걸어서 3분거리로, 굉장히 이쁜 한옥 건물로 되어있는 식당이었다.

12시 30 분에 전화해서 예약을 할까 하니
예약은 따로 안 받고, 그 시간 기준 웨이팅은
평균 40분이라고 했다 ㅎㅎ

워낙 메뉴들이 비싸서 예상치 못했던 전개,,!!
이 세상엔 참 돈 많은 사람들 많다 ㅎㅎ

넉넉하게 1시 40분쯤 가니 대기시간 5분도 채
되지않아 자리를 안내받았다.

식당 안은 정말 손님들로 꽉꽉 차있는 상태였는데
놀랍게도 젊은 사람은 우리가 유일했다,
아마 어른들의 맛집인가보다!

우리는 계획대로 소담 상차림을 주문했고,


1, 밑반찬 4종 : 갈비에 올려 먹기 너무 좋은 조합!
식사 내내 서빙해주시는 분께서 다 먹기전에 다시 새로 채워주시는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였다!


2, 팥죽
정갈하게 한종지 나오는데 짜지도 달지도 않은
정말 건강한 맛!


3, 샐러드
신선했고, 곁들이는 저 과실들? 이 참 매력적이었다


4, 육회
이거 정말 맛있었다, 딱 두입정도 먹을 수 있게
나오는데 이때부터 점점 신이났다 ㅎㅎ
고소해 ㅎㅎ 육회귀신 신났다 ㅎㅎ
(물론 생고기의 야들함 보다는 냉동에서 녹혀낸
식감이 남아있긴 했지만, 오랫만에 먹어선지
버무린 참기름 간장? 조합때문인지 정말 잘먹음)


5, 그 다음은 메인 메뉴 "생갈비"
우리는 양념과 생중에 생을 골랐다,
이게 미국소임에도 불구하고 마블링이 엄청났고
구워주시는 담당자분이 스킬이 좋으신건지
정말 배가 부르다면서 많이 못먹겠다고 했던 내가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 흡입했다!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익힘 정도도 너무 잘맞고,
소금장이나 된장을 올려먹거나, 밑반찬 4종을 곁들여
먹어도 너무나 퍼펙트!!


6, 후식 (냉면, 된장찌개 중 택 1)
우리는 각각 냉면과 된장을 따로 시켜서 같이 먹어
보았는데, 냉면 육수는 정말 시원하고 고기 국물의
감칠맛도 있었으나 간이 좀 짰다,
내 입에 살짝 짜다는건 일반인엔 강할정도로 짜다는
정도라 참고하면 좋을듯하다.
된장은 남편거 한입 같이 먹어 보았는데,
자극적이고 칼칼한 된장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살짝 너무 순하고 고소한 된장이었고,
평소 담백한 맛을 즐기는 남편에게는 고소하고
건강한 맛의 된장이었다!


[총평]
외관이 정갈하고 품위있는 한옥인데다 서빙하시는
직원 분들도 품격있고 스킬풀한 응대를 해주셔서
누군가 대접해야할 일이 있다면 미리 예약하고
뷰 좋은 자리로 안내받아 숯불고기 즐기기에
너무 좋은 음식점인 것 같다,
미국소인지 모를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오늘처럼 내가 와서 먹기에는
청담 영천영화가서 먹는게 좀 더 가성비 있는
이득일거 같다는 생각!?
접대용으로 정말 베리 굿 장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