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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 비스타워커힐 모에기 디너 철판코스

연말맞이 워커힐 호캉스에 큰맘먹고
모에기 디너 철판코스를 예약했다

모에기 디너 철판코스 메뉴


예약을 하고 가서 철판 앞쪽으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고, 철판 주위로는 널널하게 우리 포함 두팀만 식사해서 코로나에도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1. 입구가 너무 이뻣다 ㅎㅎ 포토존

너무 맘에들어 우리 부부 함께 찍어달라 요청드렸으나 샘플을 보시고도 엉망으로 찍어주셔서 ㅎㅎ 투샷은 전부 다 버림 ㅎㅎ 너무 아쉽다 ㅎㅎ 그냥 저러케 똑같이만 찍어주셔도되는데 ㅎㅎㅎ 굳이 창의성 발휘하심 ㅎㅎㅎ

2. 총평
일단 쉐프님이 내가보는 눈앞에서 샥샥 화려하게 구워주시니 보는 재미가 가득했다!!
그리고 재료들이 너무 맛있는것만 골라서 나와서 진짜 한 코스도 버릴게 없었다!! 먹는 내내 미소가
가시질 않았던 구성이었다!
엄마를 모시고 한번 오면 좋겠다, 너무 재미있어 하시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3. 세부 코스
(1) 푸아그라

시그니엘 스테이에서 머스트트라이 코스에 나온 푸아그라가 내 인생 최초의 푸아그라였는데 기억이 좋지 않았다@,@ 좀 역하다는 느낌??
그런데 모에기 일식 철판구이 푸아그라는 훨씬
괜찮은 맛이었다, 일단 바짝익혀서 거부감이 덜했고,
파인애플과 푸아그라 조각이 같은 크기로 같이 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주어 그냥 저냥 먹을만했다,

하지만 나는 이번계기로 푸아그라는 세계 3대 진미고
뭐고 ㅎㅎ 내가 너무너무 맛있게 먹을 수 없는
식재료 라는 것을 알게되어 다음에 이 코스를
다시 먹게되면 푸아그라를 다른 식재료로
대체해줄수 있냐고 문의할거같다!

(2) 활전복

세상에나, 내장까지도 꼼꼼히 바싹구워주시니
정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전복이었다,
활전복이라 식감이 쫀득 쫀득 쫄낏 쫄깃 하고,
간간한 간에 밑반찬으로 주신 간장 적양파 슬라이스와
함께 먹으니 정말 순식간에 자취를 감췄다
불쇼가 있는데 (불쇼 정식 명칭은 못알아들었음)
슬로우모션으로 찍으시면 너무 멋있다고 팁을 먼저
주셔서 좋은 추억 남김!

(3) 가리비, 새우

가리비 새우가 맛있는건 너무 당연하니 건너뛰고,
저 바질된장소스와 장식인줄 알았던 새우다리가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바질된장 소스는 짭조름하면서 깊은 풍미가 살아있고
새우다리는 새우깡맛이 난다 ㅎㅎ 최고!!

(4) 바닷가재 칠리버터구이

일단 크기가 매우 든든하다 ㅎㅎ
첫입은 그냥먹었는데 그냥 미친 맛이었고
세입쯤 레몬을 뿌려먹었는데 ㅎㅎ 더 미쳤다,
크기가 큰 만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이때부터 벌써 배가 좀 찬 느낌이든다

(5) 안심구이와 화이트아스파라거스

미디엄레어로 구워달라고 하길 너무 잘했다!!
한우 투뿔 안심은 정말 부드럽기 그지없고,
저 보리된장은 느끼함이 올때쯤 산뜻함을 담당한다 ㅎ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놀랍도록 사각거리는
식감으로 재미까지 잡는 굿 재료였다!!

6. 마늘볶음밥과 특제된장국
특제된장국은 생선살로 끓인 아주 시원한 맛이다,
마늘볶음밥과 찰떡으로 어율린다, 마지막을 든든하고 깔끔하게 잡아주는데 이때되니까 정말
너무너무 배가 불러서 위가 여기까지 크기밖에 안됨에 원망스러워했다 ㅎㅎ


7. 후식

딸기는 너무 차가워서 이가 시릴 정도라 별로였지만
키위가 달아서 오케이 ㅎㅎ
녹차푸딩위늬 바닐라아이스크림과 팥앙금은 미쳤다 ㅎㅎ 배가 찢어질 정도로 맛있게 다 싹싹 먹었다!!

4. 추후 다시 먹고픈 의향?
있다! 물론 푸아그라 교체한다는 전제하에
완전 또먹고 싶다 ㅎㅎ 하지만 돈이,,, ㅎㅎㅎㅎ
언제가 될까 다음은 ㅎㅎ 벌써 기다려진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