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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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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으로 인생을 헷징 – 통신비와 담뱃값은 받아서 쓰자 저의 아침 출근 준비는 정관장홍삼액을 탄 따뜻한 홍삼차와 함께 시작합니다. 출근 때 챙겨야할 필수품은 아이폰과 신용카드로 단출하죠. 회사 업무는 오피스 프로그램인 아웃룩으로 메일을 확인하고 엑셀로 데이터를 정리하며 파워포인트와 워드로 보고서를 만들죠. 동료들과 티타임은 늘 길게 줄을 선 스타벅스의 커피와 함께 합니다. 결제는 비자신용카드로 하죠. 가끔 간단한 저녁식사를 원할 땐 맥도날드 햄버거를 즐겨 먹습니다. 이때 시원한 코카콜라가 빠질 수 없죠. 저녁엔 삼성전자 텔레비전으로 방송을 시청하며 한가한 시간을 보냅니다. 떠오르는 글 감이 있으면 아이맥을 이용해 블로그 글이나 유튜브 스크립트를 적어 놓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샤워 후엔 피지오겔 로션을 듬뿍 바른 후 잠자리에 듭니다. 이렇게 저의 하루는 ..
자본주의에서 적절한 자본 축적은 생존의 문제 - 기생충 남의 얘기일까? 작년 봉준호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저에게 여러가지 고민을 던져주었습니다. 영화 초반에 집안 화장실에서 와이파이를 찾아 헤매고, 박스 접기 아르바이트로 품삯을 흥정하고, 창문 너머 취객을 대하는 모습 등 누군가에게는 실제 일상일 수도 있는 장면이 코미디로 다가오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부와 가난의 상대 평가에서 나의 위치도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웃음이 점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에서 낯선 수많은 사람과 몸을 부대끼며 출퇴근하고 이미 수차례 먹어본 아는 맛의 식사를 위해 우르르 줄지어 사내식당으로 움직이는 나의 모습 또한 누군가에겐 코미디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순간 흠칫했습니다. 따져보면 영화 속 기생충 가족보다는 ..
돈을 놀게하면 안된다 - 잠자는 동안에도 자동으로 돈을 버는법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사전에서 자본주의는 '생산 수단을 자본으로서 소유한 자본가가 이윤 획득을 위하여 생산 활동을 하도록 보장하는 사회 경제 체제'를 뜻합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자본가에게 유리하게 설계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본가로서 살아가는 게 더 수월합니다. 여기서 자본가란 무엇일까요. 사전의 의미와 같이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는 생산 수단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결국 생산 수단을 가졌느냐 못가졌느냐로 자본가냐 아니냐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자본주의로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 인생을 유리한 입장으로 살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정해집니다. 생산 수단을 보유하지 못한 일반적인 직장인은 회사에서 일을 한 댓가로 월급을 받아 소득을 만듭니다. 그 소득을 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