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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기업이 돈을 버는 원리 -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기업은 무엇일까요. 보통 으리으리한 본사 건물과 사무실 그리고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이 떠오를 것입니다. 실제 기업은 자산의 형태로 존재하며 자산에는 공장이나 사무실 같은 건물과 상품 재고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은 이런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산은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 두가지로 나뉩니다. 1년 내에 현금화할 수 있으면 유동자산, 그렇지 않은 것은 비유동자산입니다. 유동자산에는 상품 재고나 물건을 팔고나서 아직 돈으로 받지못한 매출채권 또는 은행 예금이나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성 금융상품이 포함됩니다. 비유동자산은 단기간에 내에 팔지 않을 투자 자산이라던지 공장이나 사무실 건물같은 유형자산 또는 특허권 같은 무형자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기업은 여러가지 자산의 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자산들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건 아닐 겁니다. 초기에 자산을 구성하기 위해 필요한 돈이 있었겠죠. 공장을 세우던 물건을 만들던 초기 자본금이 필요합니다. 기업은 이 돈을 구하기 위해서 두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나는 은행같은 채권자에게 빌리는 부채입니다. 부채는 이자가 발생하고 언젠가는 갚아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1년 안에 갚아야 하면 유동부채, 아니면 비유동 부채로 분류합니다.

 다른 하나는 자본입니다. 자본에는 자본금과 자본잉여금 그리고 이익잉여금이 포함됩니다. 자본금은 기업이 주식을 발행해서 주주로부터 투자를 받은 돈입니다. 보통 기업의 액면가는 5,000원인데 이 액면가에서 주식의 개수를 곱한 만큼의 돈이 자본금입니다. 주식이 상장하면서 보통 5,000원보다 더 큰 금액으로 주가가 형성되죠. 이때 차익만큼이 자본잉여금이 됩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시장에 공개했는데 상장할 때 10,000원에 팔렸다면 차액인 5,000원 곱하기 주식 개수만큼이 자본잉여금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업을 통해 벌어들여 기업에 쌓이는 돈이 이익잉여금입니다.  

 주식을 발행해서 얻은 자본금은 그 기업의 근본이기 때문에 채권과 같은 부채와 다르게 갚아야할 의무가 없고 이자를 줘야할 의무도 없습니다. 여기서 기업의 자본을 잘게 쪼갠 것이 주식이고 이 주식의 보유량만큼 기업의 소유권 즉 지분을 보유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기업은 자산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자산은 채권 같은 부채와 주주가 투자한 자본으로부터 돈을 조달합니다. 이런 자산과 부채 그리고 자본의 상태를 나타낸 것을 대차대조표 혹은 재무상태표라고 부릅니다. 기업이 무엇을 이용해 어떻게 돈을 벌어들이는지 알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편리한 도구입니다.

 기업의 목적은 자본과 부채로부터 조달한 돈으로 구성한 자산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것입니다. 기업은 공장이나 사무실 같은 생산 시설을 이용하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것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면 매출액이 발생합니다. 이중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데 들어간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이 됩니다. 상품을 판매하고 관리하는데 필요한 판매비와 관리비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되죠. 기업의 영업활동과 관련이 적은 데서 생긴 수입은 더하고 비용은 빼고나서 법인세까지 내고 나면 최종적으로 당기순이익이 됩니다. 기업이 사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벌어들인 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자산을 이용하여 사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얻어낸 당기순이익은 자본의 이익잉여금으로 회수됩니다. 자본과 부채의 합은 자산과 동일하기 때문에 자본이 증가했으니 이 돈은 부채를 갚는데 쓰이던 자산의 어딘가로 배치되던 할 것입니다. 이렇게 기업이 돈을 벌어 생긴 이익이 자본으로 쌓이고 다시 자산으로 재투자되어 더 큰 이익을 만드는 선순환을 이어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기업의 자본이 점점 커지면서 주주가 갖고 있는 지분인 주식의 가치도 점점 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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