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웨딩,,!! 하고 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시 한다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결혼식 전에 찾아 봤던 후기들은,
우리 부부에게 안맞는게 너무 많았다.
안하면 후회할 필수 코스를 우리 부부 입장에서 정리해본다.
오늘은 사진 PART로 운을 떼어보겠다.
■사진 PART■
(1) 가봉스냅 +본식 촬영 코스 추천
스튜디오 촬영이 싫다고 제끼고 나니 가봉스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입수되지 않아서,
정말 몰라서 못한 항목이라, 앞으로 결혼할 친구들에게 강추하고 있다.
가봉스냅은 본식드레스를 고르러 갔을때,
본식용 드레스 후보군을 입어보면서 스냅 사진 작가님을 불러 촬영하는거다.
스튜디오는 신랑/신부가 함께 찍어야 한다면, 가봉스냅은 신부만 찍으면 된다.
고로, 신랑이 사진욕심이 없다면, 스튜디오 과감히 없애버리고 가봉으로 추천한다.
우리는 신부가 신랑이랑 드레스 같이 고르는게 싫다고 하여,
신랑이 결혼식날 처음 신부 드레스를 본 케이스다.
신행에서 와이프가 "후보였던 드레스들"도 보여준다고 본식 드레스 셀렉 날 찍어온 사진을 보니,
그렇게 이쁠 수가 없다!! 심지어 화장도 본인이 하고 갔는데,,!!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면,
1) 여자들의 공주놀이 욕구를 충분히 고퀄로 채워주면서,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는 본식 드레스보다 좋지 않다.)
2) 남자들이 힘들어하는 스튜디오 촬영을 생략할 수 있어 좋을것 같다.
우리 부부는 스튜디오 촬영을 극혐하였으므로 only 본식 사진뿐인데,
본식 사진에서 보정 없이도 너무나도 예쁜 신부를 볼때마다
가봉으로 여러 모습 다 담아줬어도 너무 좋았을걸, 하는 그 부분이 너무 아쉽다.
(2) DVD 무조건 해라에 한표!
DVD에 대한 후기 중, 가장 많은 후기가 돈낭비다, 한번도 안본다, 결국 자기만족이다.
라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처음엔 계획도 안했었다.
결혼 2주일전, 친구집을 방문했을 때, 방금 나온 따끈 따끈한 DVD를 보기전까지는,,!!
정지된 사진과, 움직이는 DVD의 감동은 절대 다르다. 그 느낌도, 크기도,,
절대 이미 가진 사람들의 후기에 속지말자,
DVD는 진짜 무조건 해야한다!!
-- WHY?
1) 결혼식날 상황이 1도 생각나지 않는다, DVD를 보며 기억을 맞춰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2) 결혼 후, 가족.친구들과 추억을 나누며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는 행복이 크다.
사실 하이라이트 영상만 소지하면 될 듯!
나머지 디테일 영상은 진짜 부부만 평생 한 두번 꺼내 볼까 말까 할 거같고,
하이라이트 영상이 찐이다!!
우리 부부, 부모님, 친구들 계속 본다. 계속 계속 ㅎㅎ
우리 결혼식의 요약본 고퀄영상! 이건 필수다 진짜..!! 찐 필수템!!
(3) 사진작가 2인, DVD 2인 추천
사진도 2인 작가, DVD도 2인 2캠 이상 추천한다.
우리 부부는 사진작가 1인, DVD 1인 2캠을 예약했는데,
실제로 당일 DVD 실장님에 문제가 생겨서 2인 2캠으로 와주신 케이스이다.
오히려 DVD는 2인 2캠이라, 기존의 실장님이 아니더라도 오히려 더 좋았고,
사진은 1인 작가라 조금 아쉬웠다.
그 차이는 앵글과, 담기는 피사체의 다양성!
DVD는 솔직히 기존 예정된 실장님이 1인 2캠으로 찍어서 더 잘 찍어주셨을 것 같다.
하지만, 앵글이 지속적으로 바뀌어서 식장의 여러모를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어차피 업체 소속의 어느정도 수준이 보장된 사람이 오는거라면, 2인 2캠이 보는 재미와 감동이 크다.
사진은 1인작가로 진행하니, 총 4000장의 본식 사진중에, 하객이나, 부모님을 찍은 사진은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그 부분이 어찌나 아쉽던지,, 그냥 40만원 더 주고 2인으로 갈 껄 하는 아주 큰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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