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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장기투자의 중요성 - 기다림의 시간 필요, 부자들이 돈을 더 잘버는 이유

 자본으로 이익을 잘 만들어내는 기업, 즉 돈을 잘 버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었다면 이제 투자자가 할 일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기업은 자산을 이용해 돈을 버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 돈이 기업에 쌓이면서 기업의 가치는 점점 올라가죠. 따라서 그 과정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기업이 돈 버는 시간을 기다려주는 것이죠.

 기업의 지난 실적으로 돈을 잘 버는지 확인하고,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 기업이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앞으로도 돈을 계속해서 벌 것인지를 판단한 후에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내가 예상한게 맞다면 기업의 가치와 주식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입니다.

 기업이 사업을 통해 얼마를 벌었는지에 대한 실적은 분기마다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발표되는 실적에 따라서 분기마다 주식의 가격이 변화하는게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실제 주식시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갖가지 뉴스와 소문 그리고 투자자들의 심리 등 여러가지 소음에 의해서 주식의 가격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뀝니다. 이때 변화하는 가격은 기업의 가치와는 무관한 것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가치와 상관없이 주가는 움직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주가는 반드시 기업의 가치를 따라가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가치에 따른 특정한 가격이 있는 것은 아니고 어느정도 멀티플 범위 안에서 합의가 이뤄집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10년간 PBR을 보면 1.0에서 2.0 사이를 왔다갔다하고 중간값은 약 1.4입니다. 주식시장은 대한민국에서 반도체와 휴대폰 제조업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자본대비 1.0에서 2.0 정도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이렇게 특정 범주에서 가격이 정해진 기업이 계속해서 사업을 하면서 이익을 쌓아간다면 시간이 지날 수록 기업의 가치는 올라갈 것입니다. 다만 단기간에 걸쳐서는 가치와 가격이 일치하지는 않죠. 그러나 장기간에 걸쳐서는 아래 그래프와 같이 기업의 주가는 그 기업의 가치에 상당하는 미래 주가 범위에 위치하게 되죠.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계속해서 버는 돈이 기업에 쌓이게 되면 순자산이 올라가고 PBR(Price/BPS)이 낮아질 것입니다. 그러면 투자자들이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삼성전자를 매수할 것이고 그에 따라 다시 적정한 PBR 범위가 될 때까지 주식의 가격은 상승할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장기간 동안 주식의 가격이 현재 주가 범위가 미래 주가 범위에 다다를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장기투자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다만 장기투자를 한다고 보유한 종목을 무조건 오래 갖고 있으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현재 주가 범위가 미래 주가 범위로 가기 위해서 계속해서 기업이 돈을 벌어 쌓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주식을 방치하지 말고 기업의 실적을 추적하면서 기업과 동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장기투자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투자금이 필요합니다. 당장 내년이나 내후년에 써야할 돈이라면 기업의 가치와 주가가 미래 주가 범위에 다다를 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빚을 내서 투자한다면 조급한 마음이 더 커지겠죠. 부자는 당장 필수생활을 위한 돈이 아닌 여유돈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자가 더 돈을 잘 벌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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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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