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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은 주식투자 하지마세요 (재미가 아닌 성과) 흔히 공무원 9급 시험은 2년짜리 공부라고 합니다. 그리고 7급 시험은 3년, 5급은 5년이라고 얘기합니다. 당연히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 기간은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래서 보통 이 기간을 넘어가면 시험을 포기하게 됩니다. 물론 이 기간을 넘어서 합격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겠지만 공부를 계속 한다고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5년차나 6년차나 그냥 똑같다는 게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그리고 이정도 되면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뜯어말리기 시작하죠. 이 시험에만 매달려 준비하다가 인생에서 놓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질테니까요. 이상하게도 주식투자에서는 이런 시간제한의 개념이 전혀 없는 거 같습니다. 수년간 손해를 보면서 시간은 시간대로 쓰며 허송세월을 보내도 그만 두기가 쉽..
지금 주식투자가 힘들다면 정말 다행이다 (외로운 주식투자의 길) 700만명의 주식투자자가 있으면 700만개의 각기 다른 투자 방법이 존재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각기 다른 자신만의 투자 여정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정말 외로운 여정입니다. 그 누구도 나 대신에 매수매도 버튼을 눌러주지 않습니다. 어디서 어떤 정보를 들었던 어떤 추천을 받았던 혹은 어떤 공부를 통해 결론을 내렸던지 간에 결국 매수매도 버튼을 누르는 건 오직 나의 손가락뿐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온전히 내가 짊어져야 합니다. 매수버튼을 누르는 순간 나만의 외로운 여정이 시작됩니다. 친절하게 매수 종목을 추천하던 자칭타칭 전문가들과 아닌 척하지만 떡고물을 떨어뜨리던 자칭타칭 고수들 등 주식 매수에 영향을 미치던 수많은 조력자들이 내가 매수 버튼을 누르는 순간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칠흑 같이 어두..
와이프에게 돈 받아가면서 주식투자 하는법 (결혼 후 주식투자) 결혼을 할 때 큰 관심사 중의 하나는 가정의 돈을 어떻게 운용하냐입니다. 흔히 경제권을 누가 가져가냐에 흥미를 갖곤 하죠. 저희 부부의 경우 맞벌이를 하고 있는데 돈을 관리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와이프가 월급을 받아서 본인이 쓸 돈을 쓰고 남는 돈을 저의 계좌로 보냅니다. 얼마를 쓰고 얼마의 돈을 보내는지는 상관없습니다. 다만 연말이 되면 각자가 계좌로 얼마를 보냈고 얼마를 모았는지 리뷰를 합니다. 그렇게 모인 돈은 주식투자의 투자금으로 쓰입니다. 사실 이렇게 한가정의 전재산을 주식에 몰아서 투자하기기 쉽지 않은데 저는 와이프를 어떻게 설득했기에 매달 와이프가 보내주는 월급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을까요. 사실 가족에게 주식투자 한다고 하면 좋은 소리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큰 돈을 굴리고 ..
무조건 버티는게 답이 아니다 (존버의 기준) 간혹 장기투자를 무조건 맹신하는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당장은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오른다는 믿음을 갖고 본인은 절대로 손해본 채로 매도하지 않는 걸 자랑스러워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근거가 없는 잘못된 투자 방법입니다.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는 건 맞는 말입니다. 우리는 조금이라도 더 나아진 세상을 만들려는 인간의 본성과 돈을 계속 찍어내지 않으면 번영을 유지할 수 없는 자본주의 사회 시스템 안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화폐의 가치는 점점 낮아지고 자산의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자산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주식시장도 상승할 수밖에 없죠. 그러나 주식시장 안에 있는 개별 기업은 다릅니다. 1년에도 수..
하락하는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가 해야할 일 요즘 개인투자자의 태도는 예전과 많이 다릅니다. 이전에는 시장이 하락하면 겁에 질려 보유중인 주식을 팔기 바빴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주식을 사기 좋을 때로 여기고 매수를 고려합니다. 아마도 지난 2008년 금융위기나 더 오래전 1998년 IMF 같은 폭락장을 보면서 학습효과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 폭락장을 떠올리면서 '그때 주식을 샀으면 떼돈 벌었을 텐데...' 라고 생각하며 다음에 다시 폭락장이 오면 전재산을 부어서 주식을 사겠노라고 다짐합니다. 그런데 실제 몇 주 몇달 간 하염없이 하락하는 주식시장을 보면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막상 그런 상황이 펼쳐지면 떨어지는 칼날을 잡다가 손을 베일까 봐 불안불안 하죠. 보유중인 주식의 가격이 10% 20% 깎여 내리는 ..
타인에 의존하는 투자는 반드시 실패한다 (고기 좀 뒤집으세요) “삼겹살을 구울 때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며 젓가락만 들고 있는 사람은 삼겹살의 맛과 냄새만 기억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고기를 불판 위에 얹고, 타지 않게 뒤집고, 가스레인지의 불꽃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은 더 많은 경험을 한 덕분에 더 많은 기억을 소유하게 된다” - 시인 안도현 요즘은 고기를 먹기 좋게끔 직접 구워 주는 고깃집이 많습니다. 경험 많은 직원분이 숙련된 기술로 맛있게 구워 주시기에 최상의 맛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 인가 주문한 고기가 나와도 언제 구워 주나 하고 기다리게 됩니다. 그러다가 이 집은 고기를 구워 주는데가 아니라고 해서 당황하는 경우도 있죠. 이렇게 구워 주는 고기만 먹다 보니 어느 순간 직접 고기를 굽는 게 어색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왠지 내가..
하루에도 몇번씩 주식 계좌를 확인한다면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 중에서 어린 왕자가 견문을 넓히기 위해 여러 별을 돌아다니는 내용이 있습니다. 네번째 방문한 별에서 어린 왕자는 한 사업가를 만나게 됩니다. 그 사업가는 얼마나 바쁜지 어린 왕자가 곁에 왔는데도 고개조차 들지 않았습니다. "셋 더하기 둘은 다섯, 다섯 더하기 일곱은 열 둘.. 자 그럼 오억 일백 육십이만 이천칠백삼십." 그 사업가는 이렇게 끊임없이 무언가를 숫자를 세고 있었습니다. 어린 왕자와 시시한 이야기 따위로 시간을 보내지 않겠다고 하면서 말이죠. 어린 왕자가 사업가에게 무엇을 그렇게 세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사업가는 본인이 소유한 별을 세고 또 세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별들을 은행에 맡겨 두고 그것이 적힌 작은 종이의 숫자를 계속 세고 있었습니다. 마치 중대한 일을..
'21년 1월 주식 보유 종목 현황 마법공식 : ROA, PER, PBR 등 필터링한 3개 종목을 매달 매수하고 1년후 매도, 총 36개 종목보유 - 매도종목 : 디에이치피코리아 +5%, 케이씨 +47%, 윈스 +40% - 매수종목 : 한국경제TV, 디에이치피코리아, 윈스 ​ 배당투자 : 꾸준한 배당지급이 가능한 실적을 갖춘 고배당 종목을 보유 - 보유종목 : 고려신용정보, 이크레더블, SK텔레콤, KT&G, 삼성전자우 ​ 해외ETF : 3,000만원 비과세 계좌를 이용하여 미국/유럽/중국의 인덱스ETF 보유 - 보유종목 : TIGER미국나스닥100, TIGER유로스탁스배당30, KODEX 중국본토 A50 ​ 성장투자 :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지속증가하는 성장기업을 보유 - 보유종목 : F&F, 리노공업, 티씨케이, 다나와, 네오팜..